결론부터 말하면, 미역 사러 기장 까지 갈 필요 없다.
가격 대비 양은 많다. 하지만 품질이 뛰어나진 않다. 아니, 품질이 나쁘다.
얼마간 먹어 본 결과, 햇 미역이 아니라 묵은 미역인 것으로 의심한다.
파는 사람은 햇미역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거짓말인것으로 생각한다.
할인 마트에서 적당히 맘에 드는 미역을 소량씩 구입하는게 좋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장에서 미역, 다시마 등을 살 경우, 반드시 포장을 뜯어서 미역, 다시마의 전체 상태(크기, 색깔, 이물질 등)를 살펴볼 수 있는 상점에서 구입하도록 하자.
기장 미역을 사기 위해 부산 기장 대변항에 감.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 - 대동분기점 - 양산분기점... 길로 감. 1시간~1시간 30분 소요.
넓은 무료 공영 주차장, 공중 화장실.
평일 점심시간이었으며, 공영 주차장에 주차 공간 충분했음. 단, 주말/휴일에는 붐빌것으로 추측.
음식점 '방파제식당'에서 점심먹음. 멸치 찌개.
2만원 짜리를 시켜서 밥 3개를 먹으려 했으나 사장님이 그렇게는 안된다고 함. 그래서 3만원짜리에 밥 3개 먹음.
먹을 당시엔 먹을만하다고 생각했음. 그러나 몇 시간뒤 방귀가 자주 나오는 등 속이 불편한 증세있었음. 나뿐 아니라 어머니도 마찬가지였음.
미역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둘러봤음.
종류는 양식에는 쫄쫄이미역, 돌미역, 꼭지미역. 자연산에는 돌미역이 있었음.
쫄쫄이미역은 기장에서 가장 많이나는 가장 흔한 미역을 일컫는 말. 돌미역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다고 함.
돌미역은 쫄쫄이 미역보다 값이 비싸다고 함.
꼭지미역은 돌미역과 동일하다고 함. 가장 큰 다른 점은 건조방법. 꼭지미역은 미역줄기 한줄한줄 빨래널듯 말린것.
기장 미역의 단위는 한손. 한손은 20가닥.
가격은 가게마다 천차만별.
우리는 쫄쫄이 미역 반손(10가닥)을 구입. 구입한곳은 대산건어물. 젋은 부부로 보이는 사람 2명이 운영. 말투로 보아 수도권 출신인것으로 보임. 4만원에 구입. 가게별로 4만원, 5만원선으로 보임. 무게를 재어보니 약 1300그램. 우리가 구입한 곳에는 같은 제품 5가닥, 즉 반만해서 2만원으로도 판매. 제품 품질은 실제로 미역국을 끓여 먹어봐야 알 수 있을 듯. 실제 미역국을 끓여 보니, 품질이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 그냥 보통 수준. 미역을 불리니까 아주 작은 새우 같은 이물질이 많이 나옴. 색이 짙거나 새파랗거나 그렇지는 않고 조금 노란게 섞여 있음. 처음 끓여보니 미역이 푹 퍼지지 않고 적당히 쫄깃하게 살아있음. 여러번 데웠을 때 미역이 얼마나 빨지 퍼져버리는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듯. 처음 끓여본 것만 봐선... 그냥 탑마트에서 늘 먹던 그 제품을 택하는게 좋을 듯. 단 가격대비 량은 대변항에서 구입한것이 좋음.
우리가 구입한 가게 외에 괜찮았단 곳은, 부자건어물마트였음. 이곳은 젊은 여자와 그녀의 숙모가 운영하는것으로 보임.
자연산 돌미역은 10~20만원을 호가함. 단, 그것이 반손인지 한손인지 기억안남.
제품이 맘에 들면, 가게에 전화해서 해당 제품을 택배로 배송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함. 대부분의 가게가 택배 배송을 한는것으로 보임.
우리가 대변항에 갔을 땐, 멸치를 그물에서 털고 있는 배들이 많이 있었다. 그 뒤에서 기다리다 그물 밖으로 떨어지는 멸치는 주워가도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이렇게 주워온 멸치로 찌개를 해먹었는데 맛있었음. 생멸치라 싱싱해서 그런지 생선식감 및 맛이 좋았다.
시장에는 멸치 젓갈도 직접 담궈 주는 곳이 많았음. 28kg에 6만5천원선이었음.
어느 가게 주인 왈.. 미역은 어린 것이 좋고, 다시마는 늙은게 좋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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